[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로지스올(LOGISALL) 그룹 계열사 한국로지스풀이 전남여수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면서 스마트 물류 역량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한국로지스풀은 지난 4일 로지스올 광양물류센터에서 스마트물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와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전라남도·여수시 관계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여수산단 참여희망기업 대표, 사업컨소시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로지스올그룹 박정훈 CCO(그룹융합책임자)는 “로지스올그룹의 물류 자동화, 지능화, 시스템화 역량을 집결한 곳이 바로 이곳 여수국가산단 스마트물류센터”라며, “물류 최적화를 구현해 고객사 만족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국가산단 스마트물류센터는 전남여수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산단 내 기업에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물류 환경 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주관기업에는 한국로지스풀, 참여기업에는 로지스올엔지니어링과 경우시스테크 등이 함께했다.
센터에는 자동화와 공유 물류 플랫폼 기반 공동물류센터 운영이 가능하도록 물류정보시스템과 더불어 입·출고 효율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 3D맵 기반 물류센터 실시간 원격 관제로 구현한 산업안전 솔루션 등을 적용했다.
물류정보시스템은 물류센터와 운송현황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공유해 물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물류 자원과 운영 현황도 공유해 협업 효과와 창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자동화 설비는 수요조사결과를 기반으로 물류센터 화주의 요구를 고려해 설계했다. 고빈도 물류와 저빈도 물류를 구분해 영역을 만들고, 화물 사이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화 설비를 구성했다. 주요 설비에는 스태커 크레인과 랙 시스템, 화물을 이재하고 분배하는 설비인 컨베이어, RGV시스템, AGV시스템 등이 있다.
센터 내 통합 관제실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물류센터 보안·안전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실시간 원격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CCTV 실시간·녹화 영상을 기반으로 원격에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SOP 처리 기능을 통해 사고 등의 이벤트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로지스풀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 스마트물류센터는 공동 물류 플랫폼 표준모델 구축, 자동화 기반 공동물류센터 환경 개선, 체감형 공유 물류 서비스 제공을 주제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실증 운영에 성공해 산단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현황 공유와 오픈식 세레머니에 이어 물류 플랫폼 전시부스를 둘러보면서 스마트물류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여수국가산단 스마트물류센터를 선도 모델로 삼아 국가산단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