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지난해 보험사기 190건...허위계약 다수는 '중소기업'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2.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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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대응 전담조직 구축
지난해 중소기업 보험사기 발생 과정 / 자료 = SGI서울보증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보험사기대응 전담조직(SIU)을 신설하고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경찰출신 전문 조사인력을 SIU팀에 추가 배치하고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4년에는 전년대비 26% 늘어난 190건의 보험사기 의심 건을 적발해 관련 법리에 따라 수사의뢰 등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보험사기 의심 건으로 적발된 사례는 경기 침체로 인해 제도권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이 운전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허위의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선금 명목으로 대여금을 차입하는 유형이 많았다.

SGI서울보증은 올해 보험사기 관련 집적 데이터의 품질을 개선하고 정보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수심사 단계부터 보험금 지급 심사 단계까지 업무 전단계에 걸쳐 실효성 있는 보험사기 예방 및 적발을 위한 통합대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보증보험 사기 유형 특성을 반영한 ▲청약단계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개발 ▲보험금 청구 단계 사기 징후 검증시스템 구축 ▲내부통제 활동을 강화하고 금융당국, 수사기관 등과도 협력·공조해 보험사기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보험사기는 보험산업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 가입자 전체에 대해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침해 범죄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건전한 보험문화 정착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무분별한 조사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과 내부 역량 강화에도 집중해 함께 성장하는 'WITH SGI'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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