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LG전자, 제품 수명 늘리는 통합 해석 솔루션 개발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08.12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조 해석 툴 '알테어 옵티스트럭트' 활용해 설계 최적화 구현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제품 해석 시간을 줄이면서 수명은 늘리는 통합 손상 해석 솔루션이 개발되면서 제조 산업 분야 디지털전환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알테어가 LG전자 VS사업부(이하 LG전자)와 협력해 제품 수명 연장을 위한 통합 손상 해석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알테어 옵티스트럭트 올인원 해석 프로세스 개념도.
알테어 옵티스트럭트 올인원 해석 프로세스 개념도 [자료=알테어]

기존에는 제품 개발 시 피로 손상 평가에 여러 해석 소프트웨어와 모델을 사용했으나 해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모델 관리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알테어와 LG전자는 구조 해석툴인 '알테어 옵티스트럭트'를 활용한 다물리 기반 피로 해석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수의 해석 툴들을 ‘옵티스트럭트’라는 하나의 툴로 통합해 기계 충격 해석, 열 충격 해석, 진동 해석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해석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모델 관리가 용이하며, 누적 손상을 고려한 피로 수명 예측도 가능하도록 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 부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케이스를 제공해 소프트웨어 기능을 학습하고 개발을 진행하면서 정확도와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 잠재적 문제를 조기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어 제품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 또한 통합된 해석 프로세스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응력과 변형률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설계를 도출함으로써 제품 내구성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다중 물리학 기반 누적 손상 해석 프로세스가 개발되면서 LG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부품 개발 시간을 기존 대비 약 20%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알테어는 단일 해석 툴 기반 통합 해석 프로세스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자동차, 철도, 항공, 선박 등 제조산업 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테어 샘 마할링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내구성 예측을 향상 시키고 전자 부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산업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알테어가 전자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였으며 앞으로도 고객이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 구상부터 생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이상용 VS사업본부 연구소장은 “자동차 부품을 개발함에 있어 고객인 완성차 업체들에 더욱 안전한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수많은 시험, 해석과 검증 과정을 거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그동안 LG전자의 노하우를 디지털 전환과 결합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옵티스트럭트는 정·동적 해석, 진동, 음향, 피로, 열 전달, 다중물리학 등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설계를 최적화하고 구조적 성능을 검증하며 제품 경량화와 구조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